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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올 1분기 영업이익 10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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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03 18:11:3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롯데웰푸드의 제로 스낵 제품 매출이 늘고 해외 공장도 추가 가동을 시작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롯데웰푸드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511억원으로 0.9% 줄었지만, 순이익은 201억원으로 늘었다.

국내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128억원) 대비 112.1% 증가했다. 매출은 7775억원에서 7640억원으로 1.7% 줄었다.

이는 국제 유지 가격에 안정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유지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공급난을 겪으며 급등했다. 롯데웰푸드 측은 “고원가 재고 소진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7월 1일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며 빙과류를 중심으로 사업 통합을 진행한 것도 수익성 개선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사업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89억원) 대비 60.9% 증가했다. 매출은 1909억원에서 1972억원으로 3.3% 늘었다.

롯데웰푸드 측은 ”인도의 날씨와 러시아 환율 약세로 매출 신장세가 둔화됐지만 인도와 카자흐스탄 판가와 원가 개선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에서 초코파이 세 번째 라인을 증설했다.

롯데웰푸드는 헬스앤웰니스(H&W) 트렌드에 따라 제로 분야에서 신제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부합한 무설탕 요거트, 식물성 과자 브랜드, ‘순한’ 의성 브랜드 등에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방침이다. 이달 중 나트륨을 줄인 ’순한’ 라인을 선보이고,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요리 소스 ’요리킥’ 마케팅을 강화한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초코파이와 월드콘 등 롯데의 브랜드를 앞세워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인도 내 시장 점유율도 확대할 방침이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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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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