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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협회장 향해 “논리서 밀리면 음해…저열한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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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05 10:46:0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홍 시장을 향해 ‘돼지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논리에서 밀리면 음해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저열한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나 하는 못된 짓”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의사정도 되는 사람이 그런 짓 하는 것은 그 수준을 의심케 하는 시정 잡배와 다를 바 없다”며 “또 그런 사람에게 흔들리는 집단이 있다면 그것도 한국사회를 위해 바람직 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 대표도 동의한 의사증원을 나홀로 독단으로 무력화하려고 하는 것은 불가할 것”이라며 “모든 것은 공론의 장에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인질로 파업하는 것은 지성인이 할짓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의사는 개인도 아니고 투사도 아닌 공인이다”며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의료대란은 이제 그만 타협했으면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처사다. 공론의 장으로 돌아와서 허심탄회하게 대화와 타협으로 이 의료대란을 풀도록 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다음날 페이스북에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선서 운운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인이란 건 국민 혈세로 월급 받고 판공비 받는 사람이 공인이지 전문직 자영업자나 월급생활자가 공인은 아니다”며 “돈선거 해서 의원직 박탈당한 사람이 공인이다. 국민학교 나온 지 오래되셔서 잊으셨는가 보다”고 지적했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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