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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환경연구원, 도시공원서 ‘진드기 라임병 병원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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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06 15:49:45   폰트크기 변경      

라임병 예방을 위해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하는 유행성이하선염 관련 질의응답./사진:대구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대한경제=권상훈 기자]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도시공원서 라임병 병원체가 확인돼 시민들의 진드기 물림 예방을 당부했다.

6일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북구와 달서구 도시공원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라임병을 매개하는 병원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4월까지 북구·달서구 지역 도시공원과 산책로 주변 11개 지점에서 진드기 249마리를 채집해 병원체를 검사했다.

라임병은 미국과 유럽의 풍토병 중 하나다. 국내에선 2011년 이후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환자 발생 건수는 45건으로 2022년 22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임병 증상은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병변인 유주성 홍반이 대표적이다.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고복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다”며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구=권상훈 기자 shkw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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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권상훈 기자
shkwe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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