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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노선 4개 공구 주인찾기 완료...상반기 전 구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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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08 18:38:31   폰트크기 변경      

4차례 유찰 끝 턴키→ 종심제 전환

1공구 현대건설ㆍ2공구 한신공영

3-1공구 DL이앤씨ㆍ3-2공구 HJ중공업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해 민자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후 지난 3월 발주됐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용산~상봉) 4개 공구가 주인을 찾았다. 25개사가 참여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현대건설과 한신공영, DL이앤씨, HJ중공업이 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8일 국가철도공단은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용산~상봉) 노반신설 기타공사’의 1·2·3-1·3-2공구 개찰을 집행하고, 낙찰자 선정을 위한 종합심사에 착수했다.

개찰 결과, 1공구(추정가격 3406억원)는 현대건설(투찰률 96.367%), 2공구(2825억원)는 한신공영(98.939%), 3-1공구(2528억원)는 DL이앤씨(96.661%), 3-2공구(3379억원)는 HJ중공업(98.641%)이 각각 투찰 균형가격에 가장 근접한 입찰금액을 써내며 금액심사 대상 1순위를 차지했다.

1공구 수주가 유력한 현대건설은 지분 80%를 확보하고, 씨앤씨종합건설(10%)ㆍ삼양건설(1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어 2공구의 한신공영(80%)은 희상건설(10%)ㆍ태원건설산업(10%)과 팀을 꾸렸다. 3-1공구의 DL이앤씨는 지분 100%를 확보해 참여했고,  3-2공구의 HJ중공업(70%)은 성건설(10%) ㆍ삼미건설(10%)ㆍ백상건설(10%)과 지분을 나눴다.

이번 사업은 작년 8월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발주했지만, 4공구만 한화와 KCC건설의 참여로 경쟁구도가 갖춰졌고 나머지 1∼3공구는 단독 응찰로 4차례나 유찰된 바 있다. 당시 1공구에는 대우건설, 2공구와 3공구에는 각각 DL이앤씨와 현대건설만 참가했다.

이에 국가철도공단은 수의계약 전환까지 검토하다 작년 말 설계ㆍ시공을 분리한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 방식을 변경했고, 공사 범위도 기계설비(역사, 본선, 환기구) 및 건물 전기설비(전력, 통신) 등 공사를 제외한 노반신설 토목공사로 한정했다. 발주 방식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설계금액이 약 5900억원에 달했던 3공구는 2개 공구로 나뉘었다.

국가철도공단은 보름 안에 종합심사를 마무리하고 6월 안에 계약과 착공을 진행할 방침이다.

공단은 “GTX-B노선은 지난 3월 민자사업 구간 착공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전 구간 착공을 위해 사업 발주가 긴급하게 진행됐다”라며, “심사 및 계약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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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최지희 기자
jh606@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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