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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13~14일 임기 첫 방중…왕이와 외교장관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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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10 16:22:13   폰트크기 변경      
북러 무기거래 저지 등 협조 당부…한중일 정상회의 관련 논의도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 /연합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조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방중 첫날인 13일 왕이 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중관계, 한중일 정상회의,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회담에서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하고, 특히 최근 북러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 심화를 저지하기 위한 중국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6일~27일 일정으로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양국 간 고위급 교류 지속을 위한 논의도 예상된다.

조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할 가능성도 일각에선 거론된다.

조 장관은 취임 후 약 한 달 만인 지난 2월 6일 상견례를 겸해 왕 부장과 첫 전화 통화를 가진 바 있다.

조 장관은 당시 왕 부장으로부터 방중 초청 의사를 전달받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가자”라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또 방중 기간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기업인들의 건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 등 한중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중국 지역 총영사들을 소집해 회의도 개최하고 양국 외교장관회담 결과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지방 차원의 정치·경제·문화·인적교류가 한중관계 발전에 추동력을 부여할 수 있도록 보다 전략적으로 외교활동에 임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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