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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59호선 연곡-현북 도로건설공사’, 대우ㆍ두산 수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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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11 12:10:51   폰트크기 변경      

종심제 PQ 생략 대상 1호 사업 

우려했던 무자격자 입찰 참여無

입찰 행정 기간 10일 단축 예상


문경시 동로면 적성리 벌재의 국도 제59호선의 백두대간벌재터널  / 사진: 국토관리청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이 SOC 예산 신속집행 일환으로 추진한 종합심사낙찰제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생략 1호 사업인 ‘국도59호선 연곡-현북 도로건설공사’가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품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12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의 이 공사에 대한 개찰을 집행하고, 낙찰자 선정을 위한 종합심사에 착수했다.

개찰 결과, 1공구(추정가격 837억원)는 대우건설(투찰률 95.752%), 2공구(1083억원)는 두산건설(95.591%)이 각각 균형가격에 가장 가까워 입찰금액 심사 대상 1순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90%의 지분으로 동명건설(10%)과 팀을 꾸렸고, 두산건설(90%)은 삼양사(10%)와 손을 잡았다.

조달청 PQ 생략 대상 1호 사업으로 발주되며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이번 입찰에는 업계 우려와 달리 무자격 업체들의 무분별한 투찰은 없었다. 도로와 터널 실적을 보유해 고정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31개사 외 신규 업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덕분에 간이 종합심사낙찰제처럼 무자격 업체의 투찰 가격이 무효화되며 균형가격이 흔들리는 사태도 빚지 않았다.

조달청은 가격심사를 마치고 종합심사를 한 달 내 마칠 계획이다. 입찰 행정 기간은 PQ 생략으로 인해 10일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조달청은 입찰공고 기간 동안 나라장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종합심사 신청서 및 실적명세서를 받았다.

조달청은 “이후에도 무자격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입찰 질서를 교란하거나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면 즉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며, “예고한 대로 6월까지 한시적으로 PQ 생략을 시행할 방침이다. 하반기 연장 여부는 기재부와 상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산악지역으로 경사가 급하고 도로변이 좁아 차량 통행이 어려운 국도 59호선 연곡~현북 구간의 개량을 위해 원주국토관리청이 사업비 2336억원을 들여 도로 길이 14.8㎞, 폭 10m 2차로를 개량하고, 교량 12곳과 터널 3곳을 건설한다.


완공되면 기존 도로 21㎞보다 6㎞가량 단축돼 차량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 국도의 간선 기능 확보는 물론 교통 오지로 여겨졌던 강릉 연곡면 부연동 일대 지역 균형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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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최지희 기자
jh606@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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