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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 불교 사원까지 공습...70여 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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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11 15:13:06   폰트크기 변경      

미얀마군 사원 공습 현장./ 사진:연합


미얀마 군사정권이 중부 마궤 지역 불교 사원을 공습해 70명에 가까운 사상자를 냈다.

11일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와 dpa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미얀마군이 짜우크투 마을 인근 사원에 폭격을 가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마을은 미얀마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군 조직인 시민방위군(PDF)이 통제하는 지역이다. 폭격 직전 사원에서는 PDF 측과 마을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공습으로 사원은 완전히 파괴됐고 사망자 중에는 승려 등 민간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궤 지역은 미얀마 저항 세력의 주요 거점 중 하나다.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PDF 등 저항군 공세가 거세지면서 최근 미얀마군은 무차별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2020년 11월 총선에서 압승하자 이를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후 군정은 저항 세력을 폭력으로 진압했고, 군부와 저항군 간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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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신보훈 기자
bbang@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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