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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연합사 부사령관 최초로 12~18일 호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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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12 17:55:50   폰트크기 변경      
호주군 주요 인사 면담 예정…군사협력 강화 논의

강신철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사진:한미연합군사령부 제공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는 연합사 부사령관 강신철 대장이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군 서열 5위인 연합사 부사령관의 호주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사에 따르면 강 부사령관의 이번 호주 방문은 그레그 C. 빌튼 호주군 합동작전사령부 사령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강 부사령관은 이번에 호주 국방부, 합동작전사령부, 해군 함대사령부 등을 방문한다. 또한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국방총장, 해군총장을 비롯한 호주군 주요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쟁기념관 한국전참전 기념비 참배, 왕립군사학교 가평중대를 방문하고 참전용사 초청 오찬을 통해 호주군의 희생ㆍ헌신에 사의를 표하기로 했다.

호주는 6·25 전쟁에 1만7164명을 파병했고, 수적 열세에도 적군의 반격을 저지하며 치열하게 싸웠다. 전투 도중 121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340여 명이 산화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한ㆍ호주 양국은 지난 1일에도 멜버른에서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한 ‘2+2 회의’를 열고, 양국의 인도ㆍ태평양 전략과 국방·방산,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양측은 최근 국방ㆍ방산 협력이 크게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며 앞으로 이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이 장관급에서 정례적으로 ‘2+2 회의’를 개최하는 국가는 동맹인 미국을 제외하고는 호주가 유일하다.

연합사 관계자는 “호주는 6·25전쟁 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참전한 우방국이자 유엔사 회원국이면서 역내 대표적인 가치공유국가”라며 “부사령관의 이번 방문은 호주와의 군사협력을 강화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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