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미술관 설계 공모 당선작/사진=전주시 제공 |
[대한경제=안재민 기자]㈜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이하 길건축)이 설계비 23억원의 ‘전주시립미술관 설계 공모’에 당선됐다.
전주시는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추진한 설계공모의 당선작으로 길건축이 제출한 공모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선작은 예술이란 바다를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나아갈 방향과 이상을 제시하며 상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성을 지닌 공간을 표현하고,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연계해 전주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아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당선작을 제출한 길건축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시는 본격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전주 문화예술의 정점이 될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시는 각종 인허가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 내년 초·중순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6년 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주시립미술관은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 총사업비 49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247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건물 내부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갤러리 △수장고 △다목적공간 등이 들어서며, 시는 시립미술관을 뮤지엄밸리의 중심시설이자 전주한옥마을과 함께 전주문화관광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시설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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