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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맞잡은 시진핑-푸틴…“중러 군사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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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16 20:37:39   폰트크기 변경      
“미국과 동맹국들의 北 상대 군사적 도발 행동 반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김민수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두 정상이 16일 베이징에서 만나 양국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러시아 및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이날 양국 정상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소규모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연이어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해”라며 “지난 75년 동안 중국과 러시아는 함께 주요국과 주변국들이 서로 존중하고 우호와 호혜적 협력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러시아와 중국은 실질적 협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했다. 중국은 무역과 경제 분야에서 러시아의 주요 협력국”이라며 유대감을 과시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수교 75주년을 맞아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것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는 지속해서 군사 분야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고, 합동 훈련과 군사 훈련의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동성명에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북한을 상대로 군사적 도발 행동을 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담겼다.


양국은 성명서에서 “북한과의 대결을 고조시켜 한반도 무력 분쟁과 긴장 고조를 낳을 수 있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의한 군사적 위협 행동에 반대한다”면서 “미국은 군사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ㆍ탄압 수단을 버려야한다”고 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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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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