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초고층 하이엔드 주거 시설 리버워크, 겐슬러가 설계했다. /사진=성수4지구 제공 |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세계 1위 건축사사무소 겐슬러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성수4지구를 설계한다.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이하 성수4지구)에 따르면 설계사 현상공모 응모에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디에이건축),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한국종합건축), 겐슬러 컨소시엄이 단독 응모했다.
성수4지구는 6월 조합원 대상 디자인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7월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의 설계사 선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겐슬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50여개국에 지사를 둔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 건축사사무소다. 중국의 상하이 타워,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등 유명 건축물을 설계했다.
겐슬러의 전문 분야는 초고층 빌딩, 복합 비즈니스 센터, 친환경 건축물 설계와 내부 인테리어 등이다. 상업 건축물 뿐 아니라 미국 필라델피아 리버워크 등 초고층 하이엔드 주거 건축에서도 랜드마크를 남기고 있다. 겐슬러의 국내 주거건축 설계 진출은 성수4지구가 최초다.
해당 컨소시엄을 이끄는 디에이건축은 기존에 수주한 압구정 2ㆍ4구역을 수주해 설계를 진행중이며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단지 민간투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종합건축은 제2판교 테크노밸리 설계로 제28회 경기도 건축문화상 금상을 수상한 건축사사무소다.
정영보 성수4지구 조합장은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이 서울시의 ‘다채로운 한강 스카이라인’ 가이드라인을 가장 아름답게 구현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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