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尹대통령 지지율 30%대 턱걸이…최저 일간 지지율 경신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5-27 10:50:13   폰트크기 변경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여파…국민의힘 35.2%, 민주 33.9%

리얼미터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7주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특히 취임 후 최저 일간 지지율을 경신하는 등 30%대도 위태롭게 유지한 모양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응답률 2.9%)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1%포인트(p) 내린 30.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6%p 상승한 66.1%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30% 초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윤 대통령의 일간 기준 지지율은 21일 30.7%, 22일 27.7%, 23일 26.8%, 24일 31.2%로 나타났다. 23일 지지율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기존 일간 최저 지지율은 지난 9일 27.5%였다. 지난 21일 윤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의 여파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이후 파고를 맞으며 하락했다”며 “대정부 신뢰 회복과 협치 복원이 최우선 과제가 된 상황에서 정무 취약점이 시사하는 바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역별로는 서울(5.8%p↓)과 인천ㆍ경기(3.4%p↓)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대전ㆍ세종ㆍ충청(2.9%p↑), 부산ㆍ울산ㆍ경남(2.6%p↑), 광주ㆍ전라(1.7%p↑)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 40대(5.7%p↓), 30대(3.9%p↓) 20대(2.2%p↓)에서 하락했고, 60대(3.3%p↑), 70대 이상(2.5%p↑)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3∼24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 대상 진행,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2.7%)에서는 국민의힘이 0.2%p 오른 35.2%, 더불어민주당이 0.6%p 내린 33.9%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 13.8%, 개혁신당 4.8%, 새로운미래 1.3%, 진보당 1.2%, 기타 정당 2.2% 등이다. 무당층은 7.6%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직 대통령 예방 등 범야권 협치 관계를 물색하는 한편 채상병 특검, 연금개혁을 놓고 물러섬 없는 투트랙 행보를 지속했다”며 “민주당은 국회의장 경선 결과를 집단 탈당 사태가 일었지만, 당원권 강화 움직임으로 지지율 방어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ㆍ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강성규 기자
gga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