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분야 토탈 디자인 & 기술 협력
마곡 ‘VL르웨스트’에 연구 성과 반영도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건원건축 본사에서 이근배 건원건축 대표(왼쪽)과 가와사키 나오히로 이찌우라 하우징&플래닝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건원건축 제공.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이하 건원건축)이 일본의 실버주택 전문기업 이찌우라 하우징&플래닝과 손잡고 시니어 관련 사업 확장에 나선다.
건원건축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이찌우라 하우징&플래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건원건축과 이찌우라 하우징&플래닝은 시니어 사업 관련 디자인과 기술, 운영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늘어나는 실버주택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2022년 창립 70주년을 맞은 이찌우라 하우징&플래닝은 일본의 뉴타운 계획, 주택정책 관련 제도 수립에 앞장서온 설계 회사다. 지난 2010년부터는 총 28건의 실버주택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시니어 분야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앞서 건원건축은 롯데건설이 의뢰한 연구과제를 이찌우라 하우징&플래닝과 함께 수행하며 실버주택 단위세대 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해당 모델은 건원건축이 설계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한 노인복지주택 서울 마곡 ‘VL르웨스트’에도 적용됐다. VL르웨스트의 입주는 오는 2025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가와사키 나오히로 이찌우라 하우징&플래닝 대표는 “건원건축은 한국에서 주택 설계와 정책 연구 등에 전문성을 지닌 건축사사무소”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의 실버 주택 관련 프로젝트 및 연구에 건원건축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건원건축은 현재 △부산 마린시티 △시흥 배곧신도시 △하남 △용산 등지에서 시니어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건원건축은 ‘뉴 시니어 TF’ 구성을 시작으로 복합적 기능을 요구하는 실버산업 분야를 집중 공략한단 계획이다.
전동훈 기자 jdh@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