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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 수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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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29 17:06:32   폰트크기 변경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이미지: 포항시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종합평가낙찰제 방식인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기초금액 962억원)’가 동부건설 품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조달청은 29일 이 공사에 대한 가격 개찰을 집행하고 종합평가에 착수했다.

가격 심사 1순위를 차지한 동부건설은 지분 50%를 확보하고, 삼영건설 및 해인건설(각 20%), 선원건설(10%)과 공동수급체를 꾸렸다.

이 공사에는 2개 건설사만 입찰에 참여했으나, HJ중공업은 예정가격 초과 투찰(투찰률 103.08%)을 감행했다. 포항시의 공사비 책정이 다소 박하게 책정됐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이 공사는 작년 말부터 유찰을 반복하고 있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건설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경쟁구도 형성이 무산된 종평제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건설업계 관계자는 "2~3년 전 추진된 종평제 사업들이 최근의 자재·인건비 인상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발주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는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만3818㎡ 규모의 건축물 1개 동을 짓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4개월이다.

시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기점으로 지역 내 마이스산업 기반 조성과 해양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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