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오는 11월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5월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유죄 평결이 나온 직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우세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5월30~31일(현지시간) 이틀간 로이터와 입소스가 전국의 등록 유권자 213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약 2%p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1%, 트럼프 전 대통령은 39%, 제3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10%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앞서 5월7∼14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서는 전·현직 대통령이 각각 40%로 동률을 이뤘고, 케네디 주니어는 13%의 지지를 얻었다.
외신은 유죄 평결 직후 조사에서 공화당원 응답자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을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답한 사람 비율이 약 10%였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에서 이미 과반 대의원을 확보해 후보 자리를 확정했으며, 7∼8월 전당대회에서의 후보 공식 지명을 앞두고 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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