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북한이 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지역을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북한이 풍선에 매달아 내려보낸 오물. /사진:연합뉴스 |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경 서북도서 일대에서 GPS 교란 신호가 탐지됐다.
다만 현재까지 이로 인한 군사작전 제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간에서는 GPS 교란 공격으로 인천해상을 오가는 선박의 내비게이션이 한때 오작동을 일으키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물이 담긴 풍선을 내려보내고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정부는 기자단을 통해 “최근 도발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문을 배포했다.
정부는 북한을 향해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멈추지 않으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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