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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연일 '신고가'…분양시장, 한강변 단지 3곳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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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04 08:49:54   폰트크기 변경      

래미안원펜타스 조감도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한강변 아파트가 불확실성 경기에도 연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한강 조망이 확보된 아파트는 층수에 따라 수억 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등 더욱 높은 주거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아크로리버뷰신반포’가 최근 연달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단지는 지난 2월 전용 84㎡가 38억5000만원(13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는데, 이후 지난 4월말 40억5000만원(14층)에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 단지는 바로 건너편에 한강과 반포한강공원이 자리한 한강변 아파트다.

흑석동의 '아크로리버하임'의 84㎡는 지난 3월 26억원(17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마포 지역의 현석동에서는 ‘래미안 웰스트림’의 114㎡가 26억(23층)으로 신고가를 찍었다.

경기 일부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연출됐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 소재 ‘DMC 한강 에일린의 뜰’은 전용 106㎡가 14억4000만원(25층)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한강변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층수에 따라 집값이 차이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점이다. 높은 층수를 보유할수록 한강 조망을 쉽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강변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면 전용면적이 같아도 층수에 따라 매매가의 차이가 수억 원까지 발생하는 사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청약시장에서도 한강변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상당하다. 지난 5월 서울 강일동의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도 6가구 무순위 청약에 1만6000여 명이 몰려 평균 27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강변이 맞닿아 있는 이 단지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가운데 특별공급 요건을 충족해야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있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한강변 단지에 대한 주목도가 남다르다. 서울 성내동에서는 DL이앤씨의 ‘그란츠 리버파크’가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한강 생활권에 속해 있으며, 주변에 풍납근린공원, 한강광나루공원, 올림픽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또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이 단지는 전용 36~180㎡ 총 407가구 중 32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삼성물산이 다음달 ‘래미안 원펜타스’를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한강변을 비롯해 반포한강공원이 도보권이며 9호선 신반포역이 바로 인근에 자리한 역세권이다. 이밖에 다양한 학군과 명문학군이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이 단지는 전용 59~191㎡ 총 641가구 중 29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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