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 동부건설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동부건설은 올해 들어 5개월 만에 신규 수주액 1조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지난 1월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신축공사’를 단독 수주한 데 이어, △금양 3억셀 2차전지 생산시설 추가공사 △울산 남구 신정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부산항 진해신항 준설토투기장 1공구 △서울 양천우체국 복합청사 건립공사 등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각각 5000억원 이상의 고른 수주 실적을 거뒀다.
최근에는 국가철도공단의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인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2공구 노반 신설공사 기타공사’ 시공권을 확보했다. 총 공사금액은 2925억원으로, 주관사인 동부건설의 수주 금액은 2048억원 수준이다.
공공공사 기술형입찰 시장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현재까지 동부건설의 기술형입찰 수주액은 약 3700억원에 달한다. 전체 수주액의 33% 수준이다.
동부건설의 올 1분기 수주잔고는 9조5000억원으로, 기술형입찰 시장의 우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위축된 건설 환경 속에서 사업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주 전략으로 꾸준히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술형입찰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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