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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AI 스마트폰,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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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08 10:28:38   폰트크기 변경      

애플 로고. /사진= 연합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애플의 인공지능(AI) 탑재 아이폰이 가장 먼저 한국에 출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을 한국에 1차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출시까지는 2개월 이상 남아 변동될 가능성도 있지만, 통신업계에서는 이미 이에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한국을 2차 또는 그 이후 출시국으로 분류해 왔다. 다만,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 각종 규제 등으로 부진을 겪으며, 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를 1차 출시국에 포함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애플은 오는 10일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아이폰에 AI 기술을 탑재한다고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 운영체제(iOS) 등에 생성형 AI를 탑재하기 위해 챗GPT 개발사 오픈AI, 구글 등과 협업을 논의해온 만큼 WWDC에서 이를 공식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생성형 AI로 애플에 큰 기회가 있다”며 “지난 몇 년간 생성형 AI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AI 아이폰 출시가 확실시되면 애플과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스마트폰 분야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58%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음달 삼성전자의 AI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플립6’을 공개하는 가운데, 9월 애플의 아이폰16이 출시된다면 점유율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6이 2007년 아이폰 첫 출시 이후 17년 만에 첫 AI폰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아이폰15 구매를 미뤘던 대기 수요까지 더해지면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며 “한국 기업도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와 전략 등을 면밀히 살펴 시장과 경쟁 구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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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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