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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문건축, ‘고양창릉 A-2ㆍA-5블록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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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5 22:34:05   폰트크기 변경      

“지역특성 고려…독창적”

통합공공임대형 2821가구


‘고양창릉 A-2 및 A-5블록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 사진=토문건축사사무소 제공.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토문건축사사무소(이하 토문건축)가 설계비 61억원의 ‘고양창릉 A-2 및 A-5블록 공동주택 설계공모’를 거머쥐었다.

13일 조달청에 따르면 최근 이 공모에 대한 심사 결과, 토문건축이 제출한 작품이 95.48점을 받아 94.92점을 얻은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를 제치고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건축학과 교수 8명과 지자체 및 공공기관 소속 직원 3명 등 총 11명으로, 이 중 6명이 토문건축 손을 들어줬다.

이 공모에서 토문건축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당선작은 1292가구 대상 A-2블록에 공공보행통로를 활용해 주변의 자연환경을 유입하도록 열린 통경축을 계획하고, 통로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가로형 커뮤니티를 조성해 ‘자연친화적 단지’를 제안했다.

또 라멘구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커스텀하우징을 도입해 주거 편의성도 높였다. 이를 통해 가족구성원의 변화에 대응 가능한 가변형 공간계획을 실현한다.

1529가구가 입주할 A-5블록은 사회복지관을 통합한 특화 주동 계획과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장벽없는 건축설계)로 구성한 외부공간 등을 통해 거점형 고령자복지주택을 완성한다.

창릉천 조망을 위한 다채로운 발코니 가변계획으로 입주민이 선호하는 단위세대를 계획하고 열린 중앙광장과 공원형 커뮤니티도 확보했다.

이날 심사위원을 맡은 서혜민 신라대 건축학부 교수는 “토문건축 설계안의 경우 지역특성을 고려해 독창성을 살리고, 단지별로 명확한 디자인 콘셉트를 정해 배치상 분리돼 있지만 공간감이 연계되도록 계획한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고양창릉지구 내 A-2 및 A-5블록 10만7318㎡ 터에 통합공공임대형 고령자복지주택 2821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예정 공사비는 5862억원이다. 세대별 전용면적은 △26㎡ △31㎡ △41㎡ △55㎡ △74㎡ △84㎡ 등이다.

한편, 앞서 조달청이 심사한 ‘고양창릉 A-3블록 공동주택 설계공모’는 다인씨엠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 공모는 고양창릉지구 A-3블록 5만2266㎡에 1461가구 대상 통합임대주택을 짓기 위한 것으로, 설계비는 33억원, 예정 공사비는 2866억원이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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