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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F 2024] “영화로 꿈꾸던 도시 공간, UAM 타고 무한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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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0 14:52:23   폰트크기 변경      
2024 도시와 공간 포럼…유금식 UAM 포럼 부의장 주제발표

유금식 UAM 포럼 부의장(한국공항공사 차장)이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대한경제> 주최로 열린 ‘2024 도시와 공간 포럼’(CSF 2024) 주제 강연자로 나서 UAM과 버티포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사진 : 안윤수 기자 ays77@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은 기술 개발과 검증을 거쳐 영화로만 꿈꾸던 새로운 이동형태로 발전할 것입니다.”

유금식 UAM 포럼 부의장(한국공항공사 차장)은 10일 서울 강남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4 도시와 공간 포럼’(CSF 2024) 세션4(미래모빌리티 무한진화와 공간확장) 주제 강연자로 나와 “전 세계 주요국들이 2025~2026년 서비스 진입을 목표로 UAM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UAM는 헬기의 단점을 보완한 전기동력의 수직이착륙 항공기다. 사람은 물론, 각종 화물을 태우고 300~600m 저고도의 하늘길을 날며 도심과 도심을 연결한다. 도시공간이 하늘로 무한 확장되는 것이다.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 항공교통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과 도시를 연결하는 RAM(지역항공교통) 등 개념을 포함하는 AAM(미래항공모빌리티)로의 영역확대도 예상된다.

한국은 2019년부터 국토교통부 주관 정책협의체인 ‘UAM 팀 코리아’ 등을 통해 UAM 사업을 추진 중이며, 개활지부터 도심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실증을 거친 후 시범사업 등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유 부의장은 “한국은 법ㆍ제도 측면에선 글로벌 선두, 종합적으론 글로벌 5위권 UAM 경쟁력을 갖췄다”며 “UAM은 초기 관광이나 공공의 목적으로 주로 쓰이다 성숙기에 접어든 후 택시와 같은 이동수단으로 개발ㆍ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버티포트는 UAM과 자동차 등 다른 교통수단을 잇는 연결점으로, UAM 실현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해외 주요국에선 이미 공항을 포함한 각종 복합개발사업에서 버티포트를 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선 김포공항에 UAM 허브 인프라를 구축하는 개념을 도출했다. 지하철 5개 노선을 비롯해 버스, 자율주행차 등이 UAM과 융합하는 복합환승센터다. 위례 가천길병원, 제주도 등 의료시설ㆍ관광지에 버티포트를 적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유 부의장은 “버티포트는 2차원적 도시공간이 3차원과 만나는 지점”이라며 “소규모 버티포트와 대규모 버티허브가 조화를 이뤄야 UAM 사업이 조금 더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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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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