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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F 2024] 온라인쇼핑ㆍ개인비서ㆍ자산증식..."AI시대 전쟁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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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0 16:14:23   폰트크기 변경      
생성형 인공지능 사례...한백영 롯데e커머스 UX부문장(상무)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대한경제> 주최로 열린 '도시와 공간 포럼(CSF) 2024'에서 한백영 롯데e커머스 UX부문장(상무)이 '유통시장 대변혁'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안윤수 기자 ays77@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인공지능(AI)은 디자이너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줬습니다.”

한백영 롯데e커머스 UX부문장(상무)는 1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4회 도시와 공간 포럼(CSF) 2024‘에서 유통시장에 변혁을 갖고 온 생성형 인공지능(AI)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한 부문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롯데그룹이 2018년 롯데쇼핑 사업부로 출범한 조직인 롯데e커머스의 AI 역사와 함께했다. 롯데는 2020년 롯데의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ON)을 선보였다.

롯데온은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기업이다. AI를 활용해 의류를 기획·제작하는 브랜드 데몬즈(de Monz)를 출범했다. 지난해에는 AI 기업인 업스테이지와 상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한 부문장은 이번 포럼에서 ’유통시장의 변혁-생성형 AI 도입을 통한 효율&퀄리티’를 주제로 유통기업이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소개했다. 롯데온은 프로모션 디자인의 미드저니(Midjourney)를 이미지 생성형 AI 툴로 사용하고 있다.

롯데온은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적용한 문구 기획전을 실시했다. 한 부문장은 “이전에는 이미지 소스를 돈 주고 사거나 브랜드사에서 사진을 받아야 했지만 지금은 원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생성해준다”고 설명했다.

AI는 디자이너와 영업팀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줬다. 이전에는 요청서를 작성해 디자인 작업을 하고 등록까지 해야 했다면, 지금은 요청과 배포가 한 번에 이뤄진다. 작업 시간은 3~4일에서 10~20분으로 줄었다.

디자이너가 아닌 요청 부서가 직접 AI를 활용해 배너를 만들자 프로모션 개시 시간은 더 빨라졌다. 기존 누끼컷만 있으면 이미지에 맞는 배경을 자동으로 합성해 그림자까지 담은 자연스러운 사진을 만들 수 있다. 한 부문장은 “작년 5월 AI를 활용한 이후 현재까지 업무 효과가 상당히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AI는 가까이 있다. 각자의 관점에서 AI를 도입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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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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