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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무인기에도 AESA 레이다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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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1 08:59:14   폰트크기 변경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기술개발 추진… “K방산 수출 새로운 주역될 것”


AESA 레이다가 탑재된 무인편대기 예상 이미지. 무인편대기용 AESA 레이다는 공랭식 및 타일형 TRB를 적용해 소형ㆍ경량화했다. / 사진 : 한화시스템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무인편대기용 AESA 레이다 기술개발’ 과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개발 목표 시기는 2026년이며, 한국형 전투기(KF-21)와 복합 운용할 무인편대기에 적용하게 된다. 특히 개발이 완료되면 FA-50과 같은 경전투기급에는 즉시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인편대기용 AESA 레이다의 핵심은 소형ㆍ경량화다. 한화시스템은 발열이 큰 레이다를 공기만으로 냉각할 수 있는 ‘공랭식기술’을 적용한다. 기존 AESA 레이다와 달리 냉각 장비가 필요 없어 무게와 부피를 더 줄일 수 있다. 레이다의 신호를 주고 받는 안테나의 핵심 부품인 송수신 블록(TRB, Transmit Receive Block)의 크기도 대폭 줄였다.


한화시스템이 ADEX 2023 전시에서 선보인 AESA 레이다의 핵심 부품인 브릭형 TRB(좌측)와 부피를 50%가량 줄인 타일형 TRB(우측), TRB 여러 개를 묶은 송수신 어셈블리(TRA)의 수량에 따라 지상·공중·해상 등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크기의 레이다 안테나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 사진 : 한화시스템 제공 


특히 이번 과제는 정부가 주관하는 첫 공랭식 AESA 레이다 개발 프로젝트인 만큼 ‘국내 최초의 공랭식 AESA 레이다’의 탄생이 기대된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편대로 운영되는 무인기는 탐지추적ㆍ적방공망제압ㆍ전자전 등 각각의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아군의 생존성과 공격력 향상을 위해 고도와 반경을 샅샅이 살피는 첨단 레이다 탑재가 핵심”이라며 “한화시스템은 다양한 항공기에 적합한 AESA 레이다 라인업을 확보해 유럽ㆍ아태지역을 비롯해 중동과 중남미 등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가며 K-방산 수출의 새로운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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