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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100일’ 조국혁신당 “품격 있게 尹정부와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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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1 14:15:13   폰트크기 변경      
조국, 사법리스크 우려에 “당 해체는 없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운데)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창당 100일 기념 행사에서 황운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및 당직자들과 기념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창당 100일을 맞은 11일 “중도층이 기계적 중립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는 건 정치공학적 편견과 고정관념”이라며 “앞으로 품격있게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 앞뜰에서 ‘창당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에 맞선 선명성을 강조한 뒤, 22대 총선 공약이던 ‘한동훈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조 대표는 “선거를 하면서 공약을 내세웠다”며 “‘한동훈 특검법을 내겠다’, ‘사회권 선진국을 만들겠다’ 등 저희 공약을 믿어준 국민이 있기에 사람이 모자라고, 돈도 부족함에도 12석을 얻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실천하겠다. 공약을 충실하고 빈틈없이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달 30일 당내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한 바 있다. 특검법에는 한동훈 딸 논문 대필, 수필 표절, 봉사활동 부풀리기 등 관련 업무방해 의혹 등이 담겼다.

조 대표는 외연 확장의 한 방편으로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들을 영입할 가능성을 묻자 “친문ㆍ반문(반문재인), 친명(친이재명)ㆍ반명(반이재명) 등 기준으로 영입 인재를 선택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며 “다른 당 의원들과는 사안이나 정책별로 언제든지 협력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당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선 “대법원에서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혁신당 의석수는 여전히 열둘”이라며 “당이 해체되거나 붕괴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받았다.

또한 그의 딸 조민 씨가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받은 장학금을 두고 법원이 청탁금지법 위반 유죄로 인정한 것과 관련해선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배우자나 자녀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며 “나의 하급심 판결은 도저히 동의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조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전날 국회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것을 두고선 “분쟁을 줄이는 좋은 전례가 될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더라도, 국회가 개원하면 상임위를 빨리 결정해 국회를 열게 하는 게 맞는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인선과 쇄빙선의 조국혁신호 엔진이 멈추지 않기 위해서는 더 많은 꿈과 지지, 성원이 필요하다”며 “백척간두에서 진일보했더니 국민이 받아주셨다. 앞으로도 계속 두려움없이 진일보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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