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포스코인터,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공장 착공…유럽 생산거점 마련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6-12 08:37:58   폰트크기 변경      

(좌측 여섯 번째부터) 안제이 부와 오폴레주(州) 의회 의장, 이영우 포스코인터내셔널 친환경본부장, 임훈민 주폴란드대사 등 관계자들이 포스코인터내셔널 폴란드 구동모터코아 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북미시장에 이어 올해는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거점 마련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1일(현지시각) 폴란드 오폴레주 브제크 시에서 신규 구동모터코아 공장(PI-PEM)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구동모터코아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전기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10만㎡ 규모의 부지에 세워질 폴란드 신공장은 내년 중순에 완공될 예정이며, 우선 현대기아차의 유럽 현지생산 전기차에 적용될 구동모터코아 103만대 생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유럽 주요 전기차 메이커들을 공략해 폴란드 공장에서만 2030년까지 연 120만대 구동모터코아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전체로는 연 750만대 체제를 구축해 시장점유율 10%를 목표로 글로벌 친환경차 부품사로 입지를 강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폴란드 구동모터코아 공장 위치./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이로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의 포항, 천안을 포함해 멕시코, 인도, 폴란드까지 국내외에 걸친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동아시아, 서남아, 북미, 유럽 등 주요 경제권역에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해 심화하는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관세장벽 리스크도 말끔히 해소했다는 평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아시아, 북미에 이어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최전선인 유럽 현지에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향후 유럽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과 추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부품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강주현 기자
kangju07@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