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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1000억 투자해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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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2 08:50:38   폰트크기 변경      
미국 멤피스ㆍ국내 창원 공장 동시 추진… 글로벌 전력 수요 대응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 사진 : 효성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에 있는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증설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투자를 통해 전체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1.4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이 대대적인 증설에 나선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재생 발전 증가와 전력 사용량이 높은 인공지능(AI), 전기차,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세계 각국에서 전력망 인프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시험 라인을 추가하고 시험ㆍ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멤피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2배로 늘어난다.

초고압변압기 마더플랜트인 창원 공장의 증설도 동시에 진행한다. 신규 시험실을 구축하고 생산설비를 증설해 생산능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두 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생산 CAPA는 현재 대비 약 40% 이상 늘어난다.

우태희 대표는 “전력기기 슈퍼 사이클 바람에 제대로 올라타서 글로벌 시장에서 탑클래스 공급업체로 자리잡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전력망 운영사인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에 대규모 위상 조정 변압기(Phase-shifting transformer)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특수변압기 분야에서도 앞선 기술력으로 글로벌 초고압변압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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