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등 도발에 대응해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대응한 것은 지나친 ‘강 대 강’ 갈등이라는 야권 등의 비판에 대해 “오히려 북한의 잘못을 먼저 지적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북한의 인식이 점점 더 안이해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장 실장은 16일 오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북한은 주로 정찰위성, 미사일, GPS 교란, 오물 풍선 등을 했고 우리는 방어적 차원에서 확성기와 9ㆍ19 군사합의 무효화를 했는데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실장은 또 “오물 풍선 살포와 같은 비열하고 불결한 행위를 계속 반복하면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들을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북한은 자기 주민들조차 알게 되면 부끄러워할 일을 다시 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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