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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항개발 붐] ②해외건설 진출 공항 수주 118억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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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9 22:28:2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우리나라가 해외건설 수주 시장에 뛰어든 이후 공항 프로젝트 수주는 총 264건 118억5000만달러로 집계된다.

19일 해외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삼환기업이 1968년 베트남에서 44만8000달러 규모의 ‘나트랑 비행장 공사’ 를 수주하면서 공항 분야 첫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5월 31일 기준으로는 총 264건, 118억5000만달러를 수주했다. 분야별로 △토목-공항 공종 99건(85억달러) △건축-공항청사 공종 55건(23억1000만달러) △공항 관련 용역 110건(10억4000만달러)이다.

프로젝트 별로 살펴보면 2020년 방글라데시에서 17억9000만달러 규모로 수주한 다카 국제공항사업이 있고, 2021년에는 대만에서 11억3000만달러 규모의 타오위안 국제공항 사업이 있다.

올해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억1000만달러 규모의 필리핀 마닐라 니노아키노 국제공항 PPP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기준 5건에 3억5000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우리 기업은 총 21개국에서 25개 기업이 56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필리핀 생글리포인트 국제공항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싱가포르, 홍콩, 몽골 등 주요 국제공항 공사 수행을 바탕으로 방글라데시 다카 국제공항, 대만 타오위엔 국제공항 등의 대규모 공항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도 필리핀,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라오스, 에콰도르, 페루, 폴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공항 개발, 운영, 자문 등 한국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처럼 건설사와 공기업 등이 다양한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공항 프로젝트에 진출하면서 향후 공항분야 수주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건설업계 관계자는 “공항 프로젝트는 규모도 크고 다양한 협력 사업이 함께 발주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공항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많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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