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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항개발 붐] ③원팀코리아 협력체계 구축하고…투자 금융지원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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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9 22:28:3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세계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공항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서는 원팀코리아 차원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투자 및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지영구 해외건설협회 책임연구원은 고위급 수주지원단 파견 및 원팀코리아 협력체계 구축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지난 2019년 페루 친체로 PMO(사업총괄관리) 사업을 수주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해건협 페루인프라협력센터가 페루에서 친체로 신공항을 G2G로 추진한다는 것을 알고 국토부, 외교부, 코트라(KOTRA),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력해 수주를 위한 지원에 매진했다. 이른바 원팀코리아 차원의 협력이 있었던 것이다.

국토부의 주도 아래 중남미 지역 및 공항 분야 사업수행실적을 보유한 기업을 선별해 한국공항공사(공기업) 중심의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고위급 수주지원단 파견, 국제학술포럼 개최, GICC 초청 등 지원을 통해 친체로 PMO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 이어서 현대건설이 부지조성, 활주로 및 청사 건설을 수주해 시공 중이다.

일반적으로 공항 건설은 정부의 개발계획 하에 추진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정부 간의 협력과 정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기업의 역할 강화 역시 중요하다.

한국공항공사는 우리나라 주요 공항을 건설·관리·운영한 실적을 토대로 중소규모의 해외공항 개발사업 및 운영, 자문 등 수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이라는 세계적인 대형 공항을 운영한다는 강점을 토대로 해외 투자개발사업, 운영, 유지보수, 자문 등의 사업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지영구 해외건설협회 책임연구원은 “원팀코리아의 협력 구축과 공항공사 등 공기업의 역할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와 함께 공항은 그 규모와 기술력에 따라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민간의 투자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의 투자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고 민간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정책펀드(GIF, PIS 등)를 필두로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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