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에 관심이 높은 국내 건축자재·가구업체 담당자들이 ‘UL 그린가드 인증 설명회’에 참석했다. / 사진 : KCL 제공 |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19일 서울 서초구 교육장에서 미국 시험인증기관 UL Solutions와 공동으로 ‘UL 그린가드(GREENGUARD) 인증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KCC, LX하우시스, 한샘, 유성씨앤에프 등 국내 건축자재·가구업체들이 대거 참석했다.
UL 그린가드는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와 미국환경청(EPA)에서 인정하는 대표 친환경 내장재 인증으로, 가구 및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 다양한 유해물질을 평가하고 있다.
KCL은 지난 2017년 UL로부터 ‘그린가드 공인시험소’로 지정받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린가드 인증을 취득하면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의 친환경건축물인증(LEED) 취득 때 포인트 가산 혜택이 주어지고, 미국환경청의 친환경 라벨(Ecolabel) 추천을 받을 수 있다.
KCL은 이번 설명회에서 △건축자재 및 가구 수출시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에 따른 국내외 대응 사례 △친환경 건축자재 관리 동향 등을 안내하고, UL Solutions은 △그린가드 인증 프로그램 △미국 건축자재시장에서 원하는 다양한 친환경 성능 공유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박동협 KCL 건축유해성센터장은 “그린가드 인증의 접수부터 인증서 발급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져 수출기업의 애로가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기술교류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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