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문택 서주스틸 대표(오른쪽)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중소ㆍ중견기업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 협약식’에서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주스틸 제공 |
[대한경제=정회훈 기자] 복공판 전문 업체 서주스틸(대표 임문택)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중소ㆍ중견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소ㆍ중견 기업이 신기술을 개발하고도 표준화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국제표준을 선점하지 못하고 기업 성장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공판 업체로는 서주스틸이 처음이다.
서주스틸은 현재 2m 복공판이 주력인 시장에서 안전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3m 복공판(V면취기술)을 생산ㆍ공급하고 있으며, 4m 복공판의 상용화도 눈앞에 두고 있다. 4m 복공판은 국제기준의 피로성능 200만회를 통과했다. 4m 복공판 적용 시 가시설 공사의 강재 소모량을 40%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서주스틸 측은 설명했다.
임문택 서주스틸 대표는 “개발 중인 4m 복공판은 200만회 피로성능시험과 용접접합시험 등을 통과한 세계 유일의 제품”이라며, “이번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 선정은 국내 복공판 기술이 국제표준화할 수 있는 첫 장을 열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회훈 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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