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메탈 음성공장. / 사진 : KBI그룹 제공 |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KBI그룹의 전선소재·자동차용 전장부품 전문회사 KBI메탈은 전선제조기업 KBI코스모링크의 중장기 매출 증가에 대비해 2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9년 6월 21일이며, 표면이자율은 연 0%, 만기보장수익율은 분기단위 연복리 1.0%다.
전환시 발행 주식수는 639만7952주로, 주식총수 대비 15.52%다. 전환가액은 주당 3126원, 전환청구 기간은 내년 6월 21일부터 2029년 5월 21일까지다.
KBI코스모링크의 지분 45.03%를 보유 중인 KBI메탈은 전선용 구리를 생산해 다양한 전선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KBI코스모링크는 기존 IMK 및 한전 매출을 유지하는 동시에 대미수출이 확대로 올해 전년 대비 88%의 수출 증가와 당기순이익이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BI메탈은 구리 원자재 가격의 상승추세에 맞춰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한 자금 유동성 마련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구리는 전선 제조원가의 90%를 차지하는 주요 소재이기 때문에 대미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KBI코스모링크에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계열사 간 상생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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