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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시설 인근 단지 가치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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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0 16:43:15   폰트크기 변경      
지난해 평균 여가시간, 5년 전보다 증가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지역도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최근 문화∙체육시설 인근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유연근무제 확대 등으로 사람들의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근처 여가시설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3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평일과 휴일 평균 여가시간은 각각 3.6시간, 5.5시간으로 5년 전(‘19년) 각각 3.3시간, 5.3시간 대비 증가했다. 여가생활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의 경우 지난 2021년 대비 6.7%p(22.1%→2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생활로는 실내 휴식보다 실외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여가활동 중 TV 시청은 지난 5년간(2019년~2023년) 12.3%p(43.9%→31.6%) 감소한 반면, 산책 및 걷기는 2.9%p(4.5%→7.4%) 증가했다.

문화∙체육시설이 가까운 아파트의 가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위치한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전용면적 84㎡는 올해 5월 15억4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11억3,800만원 대비 약 4억원 이상 올랐다. 단지는 동물원, 식물원, 축구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갖춘 어린이대공원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전 서구 둔산동 일원에 위치한 ‘크로바(1992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101㎡는 올해 1월 12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5월 동일 면적이 9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5,000만원 올랐다. 단지는 한밭수목원을 비롯해 대전 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등이 가깝다.

올해 청약 시장에서도 이러한 선호도가 반영되고 있다. 올해 3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일원에 분양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1순위 평균 10.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정당 계약 일주일 만에 전 가구 완판을 기록했다. 단지는 안산천과 광덕체육공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5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일원에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4차’는 인근에 다목적체육센터와 주민문화공간 등이 조성될 에코시티 복합커뮤니케이션(2024년 예정)이 들어설 계획으로 1순위 평균 19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문화∙체육시설 인근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6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일원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단지, 지하 2층~지상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1단지와 2단지 전용면적 84~240㎡ 2561가구를 오는 7월 1차로 공급할 예정이다. 도보권에 약 76만㎡(약 23만평) 규모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반도건설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선보이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총 6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16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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