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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목동 아파트 화재 현장 긴급 구조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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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3 16:21:04   폰트크기 변경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지상 23층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관계자가 건축물 구조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제공


[대한경제=김민수 기자]최근 대형 화재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 대한 긴급 구조점검이 이뤄졌다. 점검 결과 정밀안전진단 필요성과 지하층의 보강 및 통행 제한이 수반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회장 김영민)는 서울 양천구 목동 지상 23층 주상복합건물 ‘부영그린타운’ 화재 현장에 대해 긴급 구조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긴급 구조점검은 화재로 인한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평가하고, 추가적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신속하게 이뤄졌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의 이영인 부회장과 박용필 건축안전위원장, 임남규 구조감리위원장이 점검자로 참여해 건물 외관과 내부 구조를 면밀히 조사하고, 주요 구조부재에 대한 손상 여부를 확인했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는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하 1층 통행을 제한했다. 화재로 인한 구조적 손상의 정도를 평가하고 필요한 지하 1, 2층 파손 부에 대한 보수 및 보강 조치도 제안했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신속하고 철저한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지난 19일 지하 2층 주차장 재활용품 수거함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2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진압 도중 추가 폭발로 소방대원 17명이 다쳤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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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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