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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상품 비교 검색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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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4 11:00:39   폰트크기 변경      
대한상의ㆍ네이버 상품정보 표준화 MOU… 판매ㆍ쇼핑 만족도 ↑


대한상공회의소는 네이버는 24일 온라인유통 상품정보 표준화 업무협약식을 했다. 협약식을 마친 후 장근무 유통물류진흥원 원장(왼쪽 네번째)과 김주관 네이버쇼핑 부문장(왼쪽 세번째)이 협약서에 서명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앞으로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원하는 상품을 비교하는 게 수월해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네이버(주)와 ‘온라인 유통 분야 상품 정보 표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상품 정보를 GS1(117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민간 표준기가) 국제표준을 적용해 체계화된 형태로 관리하고, 제조ㆍ브랜드사와 온라인 유통사 간 상품 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대한상의는 제조ㆍ브랜드사가 상품 정보를 등록ㆍ관리할 수 있는‘온라인 유통 표준상품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수집된 상품 정보를 네이버 등 온라인 쇼핑 업계에 제공한다. 또한 GS1 표준상품코드를 신규로 사용하는 기업에게 라이센스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상품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상품분류 기준과 상품 정보 항목 등을 제공하고, 대한상의가 구축한 플랫폼에 상품 정보 등록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온라인쇼핑 입점 판매자들에게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사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그동안 판매자들은 입점하려는 온라인 쇼핑몰에 각각의 상품 정보를 직접 등록해야 했고, 이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에는 중복되거나 부정확한 상품 정보들이 많았다는 게 대한상의의 설명이다. ‘온라인 유통 표준상품정보 플랫폼’이 구축되면 제조ㆍ브랜드사는 표준 바코드 기반의 상품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된다.

온라인 쇼핑몰은 이 상품정보를 연계ㆍ활용해 상품 정보 등록 및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소비자는 상품 정보 표준화로 판매조건과 구매 옵션을 쉽고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다.


현재 ‘ABC 제과 사과잼’ 상품을 검색하면 판매자들 각각의 상품이 그대로 나열되고 동일하지 않은 상품들도 노출된다. 앞으로 상품 정보가 표준화되면 검색 시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하나로 나오고 동 상품에 대한 판매처와 가격도 비교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 :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이번 네이버와의 협약은 알리, 테무 등 C-커머스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국내 온라인유통 업계가 아마존과 같이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상품정보 관리체계를 갖춘다는 점에서 우리 유통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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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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