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0단지 위치도.(제공 : 한국토지신탁) |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서울시 노원구 상계주공10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하며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에 착수했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10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재준위)는 지난 18일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상계10단지는 지난 2021년 예비안전진단 통과를 끝으로 사업추진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한지 6개월만에 정밀안전진단을 접수했다.
재준위는 지난해 사업방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신탁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재준위는 지난 5월 열린 전체 소유자 설명회를 통해 27개동 2654세대로 구성된 노후단지를 최고층수 49층의 4000여 세대로 탈바꿈하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재준위 관계자는 “소유자 분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단시간 내 이뤄내 감회가 새롭다”며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재건축 사업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계10단지는 지하철 7호선 마들역 부근 역세권으로, 동부간선도로로의 접근이 용이해 교통이 우수하다. 동일초‧청원중‧노원고 등 교육시설도 다수 인접해 있다. 인근에 중랑천이 흐르며, 갈말근린공원, 상계10동 주민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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