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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0.5조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 또 유찰...현대건설 단독 응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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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4 18:05:18   폰트크기 변경      

지난 5일 1차 유찰에 이어 재유찰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 사진: 부산시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단군 이래 최대 토목공사로 꼽히는 추정금액 10조5300억원 규모의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또 유찰됐다. 현대건설이 급하게 컨소시엄을 꾸려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신청하기는 했지만, 예상대로 경쟁구도는 성립되지 않았다.

24일 조달청에 따르면 사업 참여 의향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PQ 접수 마감일인 이날 오후 6시까지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지난 5일 무응찰 유찰에 이어, 재공고도 현대건설 단독 응찰에 따른 유찰이 반복된 셈이다.

시공능력평가액(이하 시평액) 상위 10대 건설사 간 공동도급을 2개사로 제한한 가운데 현대건설은 지분 33%를 확보하고, 대우건설(24%)과 손을 잡았다.

그 외 코오롱글로벌과 금호건설, 동부건설, KCC건설, 쌍용건설, HLD&I한라, 한양, 효성중공업이 지분 4%씩을 나눠 한배를 탔다. 동아지질 등 지역사 14군데는 지분 0.5∼1%를 쥐고 참여했다.


눈에 띄는 점은 설계사 변경이다.

당초 현대건설은 가덕도 신공항 사업의 사업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맡았던 유신 및 한국종합기술과 손을 잡았지만, 막판에 두 회사가 발을 뺐다. 그 빈자리는 동부엔지니어링과 이산이 채웠다.


조달청은 “유찰 상황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입찰 행정을 검토 및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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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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