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 지난 1분기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의 비중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설근로자공제회의 ‘분기별 퇴직공제 피공제자 동향’에 따르면 3월 기준 외국인 피공제자 수는 11만8735명으로 전체 피공제자 수 73만4276명의 16.2%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외국인 피공제자 수는 12만4451명으로 전체 피공제자 수 80만7446명 대비 15.4%였다.
외국인 근로자의 수가 1년 사이 5716명 감소했음에도 비중이 확대된 데는 내국인 피공제자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내국인 피공제자 수는 지난해 68만2995명에서 올해 61만5541명으로 6만7454명 감소해 9.9%의 감소율을 보였다.
피공제자 수는 주요 6개 직종에서 모두 감소했다. 직종별로는 △보통인부 25만4528명(3만9813명 감소) △형틀목공 7만1745명(2만3331명 감소) △철근공 4만1299명(1만1814명 감소) △배관공 6만3341명(689명 감소) △비계공 1만8267명(2539명 감소) △조적공 1만865명(1051명 감소) 순으로 집계됐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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