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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뒤 음식점ㆍ소매업 인력 각 60만여명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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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5 15:47:22   폰트크기 변경      
한국경제연구원ㆍ노동연구원 세미나… "여성ㆍ장년 경제활동 참가 높여야”


이철희 서울대 교수 교수가 25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인구감소의 노동시장 영향과 대응과제’에서 인구변화로 인한 노동수급 불균형 전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오는 2042년 음식점업과 소매업 등에서 노동 공급이 2022년에 비해 60만명 넘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철희 서울대 교수는 25일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과 한국노동연구원이 개최한 ‘인구감소의 노동시장 영향과 대응과제’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노동 공급량 변화 추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해 2042년 산업별 20∼74세 취업인력 규모가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인구 감소 기조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2년 5167만명에서 2042년 4963만명으로 감소하는 데 따라 노동 공급 규모도 감소하는 구조다.

노동 공급이 가장 크게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 산업은 음식업ㆍ주점업이다. 20년 사이 66만9000여명의 감소가 예측됐다. 소매업(자동차 제외)은 61만여명, 도매 및 상품 중개업은 23만7000여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고학력 노동자 공급은 소매업과 교육 서비스업에서, 저학력 노동자 공급은 음식업ㆍ주점업과 농림업 등에서 감소 폭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건축기술ㆍ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은 각각 29만1000여명, 9만5000여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인구변화에 따른 노동 공급 감소 대응책으로 여성과 장년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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