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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KF-21 AESA 레이다 첫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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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5 16:17:35   폰트크기 변경      
계약 규모 1100여억원, 2025년 8월부터 탑재


한국형 전투기(KF-21)에 장착된 한화시스템의 AESA 레이다. / 사진 : 한화시스템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순수 우리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공기용 AESA 레이다가 전력화에 돌입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KF-21)에 탑재할 AESA 레이다 최초양산 계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100여억원이며, 탑재 시기는 2025년 8월 말로 계획했다.

KF-21 AESA 레이다 양산사업은 최초양산과 후속양산으로 구분돼 추진된다.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최초양산 20대를 시작으로 향후 후속양산까지 안정적으로 AESA 레이다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 레이다는 공중과 지상ㆍ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한다. 현대 공중전에서 전투기의 생존 및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장비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에 착수한 지 불과 4년 만인 2020년에 시제 1호기를 성공적으로 출고하며 대한민국 레이다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이후 국내외에서 약 200소티 이상 비행시험을 통해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성능을 입증하고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드디어 첫 양산에 돌입하게 됐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항공기용 AESA 레이다를 개발 및 공급하고, 수출까지 성사시킨 국내 유일한 기업” 이라며 “미들급 전투기부터 경전투기급, 그보다 더 작은 무인기까지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전력화 실적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항공엔진 전문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산 전투기인 KF-21의 엔진을 공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방위사업청과 5562억원 규모의 KF-21 최초 양산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6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F-21에 탑재되는 F414 엔진 40여대 및 예비모듈 등을 납품하고 엔진정비 교범, 현장기술지원 등 후속 군수지원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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