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북구 일대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건설현장에 ‘넘어짐 예방 캠페인’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 현대건설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현대건설은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다음달까지 ‘넘어짐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넘어짐’ 재해는 건설현장에서 가설자재를 방치하거나 이동통로 미확보, 젖은 표면 등에 의해 미끄러지거나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뜻한다.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023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넘어짐’ 재해자는 2만8228명으로 전체 재해유형 중 24.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2.5% 상승하는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관련 사고 예방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넘어짐 예방, 안전한 발걸음부터’를 이번 캠페인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넘어짐 예방 3대 수칙’을 담은 현수막을 건설현장마다 게시한다.
특히 매주 수요일을 ‘정리정돈 및 이동통로 확보 Day’로 정해 현장 내 장애물로 인한 사고 등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둔다.
현대건설은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정리정돈이 우수한 작업팀을 대상으로 포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근로자 전용 안전보건 플랫폼인 ‘H-안전지갑’에 정리정돈 관련 우수사례 제보하면 현금성 포인트를 지급하는 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관리 기본에 충실한 캠페인으로 전국에 있는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넘어짐 재해 예방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안전문화 내재화와 사고 예방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9월까지를 ‘온열질환 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3GO!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마시 GO! 가리 GO! 식히 GO!’라는 슬로건 아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혹서기 매뉴얼로, 온열질환 예방 3대 작업관리(물, 그늘, 휴식) 수칙을 중심으로 전사 차원의 대응 전략을 담고 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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