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건설근로자공제회 대전지사(이하 공제회, 지사장 김정환)는 건설근로자 및 대전시민 가족 130여명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파상풍·백일해·디프테리아 예방접종(아다셀 백신)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의료진이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건설근로자공제회 제공 |
㈜한독, 대전광역시가족센터, 지역의료기관과 협업해 진행한 이번 사업은 ‘현장 근무가 잦은 건설근로자(파상풍 예방)’, ‘임산부 및 자녀·손자녀 포함 가정(백일해 예방)’, ‘디프테리아 등 감염 질환 예방이 필요한 지역사회’ 등을 위해 마련됐다.
파상풍은 상처 부위에서 증식한 균에 의한 감염 질환으로 백신 접종을 통해서만 면역력이 형성된다. 백일해는 전염성 강한 호흡기 질환으로 어린 영아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디프테리아는 주로 환자나 보균자와의 접촉에 의해 전염될 수 있는 1급 법정감염병으로, 모두 이번 지원사업의 백신을 통해 면역력을 형성할 수 있다.
접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매우만족 88%, 만족 12%를 기록했으며 전원 재참여 의사를 밝혔을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백신을 접종한 한 건설근로자는 “파상풍이 위험하다는 뉴스를 보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업 덕분에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며 “건설근로자들을 위한 공제회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환 공제회 대전지사장은 “감염병 대응 및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이라는 공익을 위해 여러 기관들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공제회는 건설근로자의 복지증진과 지역상생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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