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건설 공정 자동화 솔루션 ‘스패너’, 시리즈B 150억원 투자 유치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6-26 14:55:1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민수 기자]로보틱스 기반 건설 공정 자동화 솔루션 기업 스패너(Xpanner Inc.)는 시리즈B 라운드에서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금은 총 270억원이다.


이번 라운드는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리드로, 또 다른 기투자사 K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새로이 주주로 합류하며 이뤄졌다.

2020년 설립된 스패너는 자체 개발한 로보틱스 자동화 콘트롤러 ‘망고’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원거리 원격제어가 가능한 통신모듈 ‘망고스틴’을 제공하고 있다. 건설 토공 현장 및 신재생 에너지 건설 분야에서 국내외 주요 건설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미국 등 해외 매출이 70% 이상이며, 지난해에는 건설기술 분야 글로벌 최대 컨퍼런스인 미국 ‘빌트월즈(BuiltWorlds)’로부터 ‘올해의 건설 로보틱스 글로벌 톱50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스패너는 이처럼 건설 공정 자동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라는 점이 위축된 투자 심리 속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


이번 투자를 계기로 스패너는 자동화 솔루션을 한층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동화 솔루션의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 구독모델을 이달 출시했다.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스패너가 직접 시공을 선보이는 자동화 시공 솔루션도 내놓을 예정이다.

리드 투자자인 박상준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는 “태양광 파일 시공 자동화 솔루션의 빠른 상용화는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민하게 대처하는 스패너의 강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새로운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도 높은 시공 원가와 숙련된 근로자 부족 등 건설현장이 안고 있는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패너의 자동화 솔루션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수 기자 kms@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기술부
김민수 기자
kms@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