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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조, 임금 8%대 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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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6 17:34:48   폰트크기 변경      
올해 임단협 시작… 전년 대비 개선된 매출ㆍ영업익 영향

SK하이닉스 로고.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SK하이닉스 노동조합이 올해 8% 수준의 임금 인상, 임금피크제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지난해에는 유례없는 ‘반도체 한파’로 인해 전임직과 기술 사무직 모두 4.5% 인상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많은 수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SK하이닉스 이천ㆍ청주사업장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이날 ‘2024년도 임단협 요구 안건’을 노조원들에게 전하고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를 통해 노조안은 가결됐고, 사측과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임금협상은 통상적으로 전임직과 기술 사무직이 별도로 진행된다. 전임직 노조는 평균 직무급 24만원(정액+정률 적용)과 평균 경력급(8만7756원)을 포함해 총 32만7756원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전임직 직원의 평균 직무급은 296만136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8%대 인상이다. 올해 초 이뤄진 2% 수준의 선인상분이 반영된 수치다.

지난해와 비교해 두배에 가까운 임금인상을 요구한 배경은 뚜렷한 실적 개선세 영향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2조88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냈다. 또 증권가에서는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호조세로 내다보고 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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