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심화영 기자] 화웨이가 ‘MWC 상하이 2024’에서 ‘지능형 세상의 발전(Advancing the Intelligent World)’이라는 슬로건 아래 ‘상용 5G-A(advanced) 체험 투어’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5G-A(5G 어드밴스드, 5.5G)는 화웨이가 내세우는 5.5G 통신이다.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24’는 사흘간 개최된다. 화웨이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별도 마련된 부스를 통해 5.5G 구축과 모바일 AI시대에 필요한 AI 디바이스를 모두 지원하는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화웨이는 이번 MWC 기간 동안 글로벌 이동통신사 및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5.5G의 개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대 속도가 10Gbps로 5G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배 이상 빠르다. 화웨이는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중국은 물론 독일, 핀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20여 개 도시에서 검증ㆍ테스트를 하고 있다.

화웨이에 따르면 올해 중동 및 중국을 선도하는 이통사들은 5.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이 중 일부는 차별화된 경험 기반의 5.5G 네트워크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은 ‘5G-A 가속화 및 모바일 AI 시대 구축’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에선 “이달을 기점으로 중국 내 5G 상용화가 5년차에 접어들었다”면서 “2024년은 5G-A 및 기타 AI 디바이스가 본격 상용화되며 모바일 AI 시대가 시작되는 해로, 이 같은 기술은 지능형 서비스를 보편화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MWC 상하이 2024에 마련된 화웨이 부스 전경 /사진:한국화웨이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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