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삼바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피즈텍’ 내달 국내 출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6-27 08:39:06   폰트크기 변경      
7월 국내 첫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출시, 판매 제품 총 9종으로 늘어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에서 9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피즈텍®(EPYZTEK®,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을 7월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에피즈텍 / 사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에피즈텍은 얀센(Janssen)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의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스텔라라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신호 전달 물질)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 (IL: InterLeukin)-12/23 활성 억제를 기전으로 하는 의약품이며 2023년 기준 연간 글로벌 제품 매출은 약 14조원(108억 5800만달러), 국내 시장 매출은 약 416억원 규모다.

에피즈텍은 국내에서 최초로 허가 받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별도의 파트너사 없이 직접 판매 체제를 통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고지한 7월 1일자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에 따르면, 에피즈텍®의 약가는 45mg/0.5ml 프리필드주(사전 충전형 주사제) 기준 129만8290원이며, 이는 동일 제형의 오리지널 의약품 기존 약가 대비 약 40% 낮은 금액이다.

에피즈텍 출시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총 9개로 늘었으며 그 중 5개 제품을 직접 판매하게 됐다.

특히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3종(에톨로체, 레마로체, 아달로체)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에피즈텍) 시장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 환자 치료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에피즈텍 출시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합리적인 약가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소와 더불어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판상 건선 환자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에피즈텍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효성(efficacy), 안전성(safety) 등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피즈치바(PYZCHIVA)’라는 제품명으로 품목 허가를 획득하는 등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생활경제부
김호윤 기자
khy2751@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