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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CXL 개발 속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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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7 10:19:25   폰트크기 변경      
자회사 이음에 63억 추가 투자… “데이터센터향 반도체 개발 기술 입증”


파두 로고.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기업 파두(FADU)가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사업에 가속도를 붙인다.

파두는 27일 자회사 이음(eeum)에 약 63억원(450만 달러)을 추가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0월에 이은 두번째 투자이며 CXL 시스템의 핵심인 ‘CXL 스위치 반도체’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음은 파두가 2023년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회사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 표준인 CXL 기반의 반도체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CXL은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기존 컴퓨팅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에 대한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D램 용량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데이터양이 증가하면서 HBM과 함께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는 CPU를 중심으로 메모리와 저장장치, GPU 등에 각각의 인터페이스가 있어 장치 간 통신을 할 때마다 지연 문제가 발생했다.

이음은 지난해 11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업계 최대 행사인 ‘SC23(SuperComputing 23)’에서 CXL 에코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파두 관계자는 “CXL스위치는 데이터센터에서 D램, 저장장치, GPU 등을 연결할 핵심 반도체가 될 것”이라며 “이미 기업용 SSD컨트롤러를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향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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