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동화천 간부숙소 조감도. /사진= 동부건설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동부건설이 국방부가 발주한 ‘육군 동화천 간부숙소 민간투자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원 화천군 화천읍 상리 일대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의 육군 간부숙소 586실 및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818억원으로, 동부건설이 주관사를 맡았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28개월이다.
동부건설은 이 사업 심의 과정에서 △자연 친화적인 건물 배치 △데크광장 중심의 입체적인 외부 공간 △개개인의 다양한 개성을 반영한 맞춤형 단위세대 △종합 인증성능을 확보한 친환경 저에너지 설계 기법 등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번 공사는 BTL(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는 민간이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한 뒤 정부 혹은 지자체에 소유권을 이관해 임대료와 운영비 등으로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사업 방식이다. 동부건설은 ‘전북대 외 2개교 시설개선 공사’와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 공사’ 등 BTL 분야 꾸준한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건축물의 목적과 용도에 맞는 설계와 다양한 시공 경험에 따른 역량을 인정 받은 결과”라며 “연초 사업 다각화 전략을 수립한 뒤 공공과 민간 부문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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