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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신임 국세청장에 강민수 지명…국무1차장은 김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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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7 13:24:14   폰트크기 변경      
차관급 인선…소방청장에 허석곤, 기상청장 장동언 내정

대통령실이 27일 국세청장 후보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소방청장, 기성청장 정무직 인선 발표를 했다. 왼쪽부터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허석곤 소방청장, 장동언 기상청장./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4개 부처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신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 김종문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을, 신임 소방청장엔 허석곤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장을, 기상청장엔 장동언 기상청 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해 “세제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세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경남 창원 태생인 강 후보자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7회로 입직한 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기획조정관,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전문가다. 국세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된다.

김종문 신임 국무 1차장은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규제총괄정책관, 기획총괄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통령실 비서관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업무 능력과 인품 등을 갖춘 인사로 평가된다.


대통령실은 “풍부한 국정기획 경험, 뛰어난 추진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무총리를 보좌해 국정 현안을 조율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소방청장으로는 허석곤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장이 낙점됐다. 허 청장은 부산대에서 해양학과, 행정학 석사를 취득한 뒤 30여 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했다. 부산 소방재난본부장 및 인천ㆍ경남ㆍ울산 소방본부장을 지낸 소방안전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허 청장에 대해 “풍부한 소방현장 지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재해 및 도시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임 기상청장으로는 장동언 기상청 차장이 발탁됐다. 장 청장은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출신으로 23년간 기상청 내 주요 보직에 근무한 기상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풍부한 기상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기상, 지진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정적 기상서비스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이뤄진 차관 인선에 이어 장관 인사도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현재 대통령실은 7월 중순 전후 발표를 목표로 개각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권 출범 때부터 주처를 지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 4개 부처의 개각이 유력하다. 다만 총선 직후 사의를 표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유임으로 가닥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인사를 한 번에 발표하지 않고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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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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