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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GTX-A 삼성역 26년 무정차ㆍ27년 부분ㆍ28년 완전개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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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7 16:00:45   폰트크기 변경      

GTX-A 노선도(제공:국토교통부)

[대한경제=이재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개통을 위한 논의에 나섰다.


당초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했지만, 수서~동탄 구간은 이달 29일 완전 개통, 파주~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개통을 앞둔 만큼 수요를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국토부와 서울시가 합의하면 2026년 삼성역 구간 무정차 통과, 2027년 부분 개통, 2028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27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국토부와 서울시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GTX-A 노선 중 핵심 역사인 삼성역 구간의 단계적 추진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과는 별개로 우선 착공을 시작해 터널을 뚫은 뒤 라이닝 콘크리트, 레일 등의 작업을 통해 2026년 삼성역을 무정차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이후 2027년에는 GTX-A 삼성역 출구가 아닌 2호선 삼성역 환승 통로만 이용하고, 2028년 삼성역 구간을 완전히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파주에서 동탄까지 잇는 GTX-A 노선은 3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 중이다. 우선 수서~동탄 구간은 지난 3월 30일 운행을 시작했으며 무정차로 통과중인 구성역은 오는 29일 개통된다.

정부 관계자는 “작년 1월부터 국토부와 서울시가 협의체를 구성해 삼성역 개통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핵심 공약 사업인 만큼 양측이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파주~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문제는 삼성역이다. 수서에서 서울역을 잇는 이 구간의 핵심인 삼성역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업무협약을 맺고 영동대로 복합개발과 연계해 하기로 했다.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은 삼성동탄선, GTX-AㆍC 노선과 도시철도 2호선, 9호선, 위례신사선에 이어 지상버스까지 하나로 묶는 대중교통 허브 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GTX-A 삼성역 구간은 이후 기본설계 변경과 총사업비 협의 지연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면서 개통 시기가 2028년까지 미뤄진 상태다.

국토부와 서울시가 단계별로 합의점을 찾는 이유는 삼성역이 GTX-A 수요의 핵심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인 파주에서 서울역 구간의 수요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개통한 수서에서 동탄 구간이 문제다. 지난 3월 말 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우선 개통한 이후 한 달 간 평균 이용객은 평일 7693명, 주말과 휴일이 1만16명으로 집계됐다. 국토부의 평일 예측 수요인 2만1523명 대비 35.7%, 주말은 예측 수요 1만6788명의 59.7% 수준이다.

오는 29일 구성역 개통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역시 자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수서역에서는 강남권역 접근성이 떨어지고 수서로 이동하는 수요가 광역버스로 분산되기 때문이다.

실제 감사원은 2021년 발표한 국가철도공단 정기감사보고서에서 “삼성역은 삼성∼동탄 수요의 30%, 전체 GTX-A노선 수요의 14%를 차지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철도업계 관계자는 “삼성역 개통 없이 운행을 시작한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수요가 몰릴 삼성역 구간의 개통이 늦어지면 늦어질 수록 손해가 클 것”이라며 “정부와 서울시가 서둘러 2026년 무정차 개통을 목표로 나서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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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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